안녕하세요.
부천중동 이보다치과 대표원장 배태현 입니다.
거울을 보며 칫솔질을 하다가
앞니에 뭔가 '하얗게' 얼룩진 걸
발견한 적 있으신가요?
치아 표면이 얼룩처럼 하얗게 보이거나,
웃을 때마다 신경 쓰이는 반점이 있다면,
'화이트 스팟(white spot)'이라는
치아 구조의 변화일 수 있습니다.
이런 얼룩을 가지고 있는 치아를
'반점치'라고 하는데요
오늘 글에서는
화이트 스팟이 생기는 주요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트 스팟의 주요 원인
1. 치아 탈회
화이트 스팟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치아 탈회', 즉 법랑질의 미네랄이
녹아내리는 현상입니다.
앞니 단면. (법랑질: 가장 바깥쪽 하얀 부분)
입안에 존재하는 세균이 만들어낸
산성 물질이 치아의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에 있는 칼슘과 인 같은 미네랄을
녹여내며 표면을 약하게 만듭니다.
그 결과로 치아 표면이 유백색 또는
불투명하게 변하는데,
이것이 바로 '화이트 스팟' 입니다.
치아 탈회가 잘 생기는 상황
- 교정 치료 중 브라켓 주변
- 치간 사이 칫솔질이 잘 안되는 부위
- 탄산음료 섭취 후 구강 관리 소홀
- 그 외 세균성 플라그가 오래 남아있는 상태
이러한 탈회는 충치로 발전할 수 있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불소증(Dental Fluorosis)
불소는 충치를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한 물질입니다.
그러나 어린 시절, 특히 치아가 형성되는
생후 6개월~8세 사이에 불소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치아 표면 구조가 고르게
형성되지 않고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불소증입니다.
불소증 치아 (출처 : https://www.atlasdental.ca/dental-fluorosis/#why-do-i-have-dental-fluorosis)
불소증의 원인
- 불소 함유 치약으로 양치를 하다가 삼킨 경우
- 식수의 과다한 불소 농도
- 너무 잦은 전문가용 불소 도포
불소증의 외형적 특징
- 치아 표면에 고르게 분포된 유백색 또는
황백색 얼룩
- 심한 경우 갈색 착색이나 표면이 거칠 거림
3. 법랑질 형성 이상
- 치아 발육 문제
유아기 고열, 영양 결핍, 외상 등으로 인해
치아가 자라는 과정에서 법랑질이
약하게 형성되면서 국소적인
반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외상으로 인한 화이트 스팟
화이트 스팟 치료 방법
화이트 스팟은 그 깊이와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1. ICON 레진 침투술
이보다치과에서 사용 중인 ICON 레진
- 치아 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 탈회성 병소나 경미한 불소증에 적합
- 치아를 깎지 않고, 투명한 레진을 스며들게 하여 색조를 자연스럽게 회복

2. 레진 수복
- 반점이 너무 깊어 레진 침투술로는 효과가 미미한 경우
- 치아 색상에 맞는 레진으로 수복
- 최소 삭제, 당일 치료 완료 장점
이보다치과에서 탈회된 치아를 레진으로 치료한 케이스

3. 라미네이트 또는 크라운
- 광범위한 불소증, 다수 치아에 걸친 변색
- 가장 심미적인 결과를 낼 수 있는 방법
- 비용 증가, 치료시간 증가 단점

교정 치료 중 발생한 치아 탈회. 이 정도로 광범위한 경우 라미네이트 치료가 가장 적합합니다.
화이트 스팟은 단순히 미백만으로 해결되는 표면 착색이 아니라,
치아 표면이 약해졌거나, 치아가 자라는 동안 구조적으로 문제가 생긴 결과물일 수 있습니다.
앞니의 작은 반점이 신경 쓰인다면, 그 작은 신호를 놓치지 마시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세요.
작은 디테일의 차이가, 웃을 때 자신감을 바꿔줄 수 있습니다.
Q&A. 어린이 불소도포는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전문가 불소도포에 사용하는
불소 바니시는 고농도 불소 제품이지만,
사용량이 적고 국소 도포이기 때문에
정해진 횟수만 잘 지키면 불소증 위험은
매우 낮고 충치 예방 효과는 탁월합니다.
칫솔질을 꼼꼼하게 잘 하여
치태 관리가 잘 되는 일반 아동
: 6개월마다 1회
충치 위험군(칫솔질 부족, 간식 자주 섭취)
: 3~6개월 간격